대변 검체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진단된 지역사회 획득 Escherichia coli 장염의 양상

대변 검체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진단된 지역사회 획득 Escherichia coli 장염의 양상

Community-acquired Escherichia coli enteritis in Korean children; the results of the application of a stool PCR assay

(구연):媛
Release Date : 2017. 10. 26(목)
Sooyeon Lim1, Ju Ae Shin1, Kil-Seong Bae1,2, Seung Beom Han1,2, Dae Chul Jeong1,2, Jin Han Kang1,2, Gook Jae Shin3, Gun Dong Lee3 , Yeon-Joon Park3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1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The Vaccine Bio Research Institute2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St. Mary's Hospital Department of Laboratoy Medicine3
임수연1, 신주애1, 배길성1,2, 한승범1,2, 정대철1,2, 강진한1,2, 신국재3, 이건동3 , 박연준3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1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백신바이오연구소2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3

Abstract

Background: Escherichia coli는 급성 세균성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Salmonella spp.와 Shigella spp.에 대한 대변 배양 검사만이 시행되고 있어 지역사회 획득 E. coli 장염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이용하여 E. coli 장염이 진단된 환자의 임상 양상과 E. coli pathotype의 분포를 알아보았다. Methods: 2013~2016년 기간 동안 지역사회 획득 급성 위장관염으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하였던 만 18세 미만 환자 중, 대변 검체를 이용하여 Salmonella spp.와 설사유발형 E. coli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시행한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중합효소연쇄반응 결과에 따른 E. coli의 pathotype 분포와 E. coli 장염 환자의 임상 양상을 조사하였다. Results: 연구 기간 동안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가 시행된 급성 위장관염 환자 279명 중, Salmonella spp. 43명(47.8%), E. coli 39명(43.3%), Salmonella spp.와 E. coli 중복 8명(8.9%)으로 총 90명(32.3%)에서 양성 결과를 보였다. E. coli 장염 환자 중 33명(84.6%)에서는 단일 pathotype이 확인되었고, enteropathogenic E. coli (19명, 48.7%)와 enteroaggregative E. coli (11명, 28.2%)가 가장 많았다. E. coli 장염 환자 중 28명(71.8%)이 남자로, 나이의 중앙값은 4세(범위: 0-17세)이며 이 중 16명(41.0%)이 2세 이하이었다. 열은 31명(79.5%)에서 발생하였고, 발열 기간은 25명(80.6%)에서 3일 이하이었다. 위장관 증상 중 설사(36명, 92.3%)가 가장 흔하였고, 복통(25명, 64.1%)과 구토(24명, 61.5%)가 뒤를 이었다. 혈변은 4명(10.3%)에서 동반되었다. 입원 시 혈액검사에서 총 백혈구 수의 중앙값은 9,350/mm³ (범위: 1,950-24,520/mm³), ESR의 중앙값은 15 mm/hr (범위: 2-48 mm/hr), CRP의 중앙값은 1.78 mg/dL (범위: 0.02-10.25 mg/dL)이었다. E. coli 장염 환자는 살모넬라증 환자와 비교하여 2세 이하인 경우가 많았으며(41.0% vs. 21.9%, P=0.021), 열(79.5% vs. 97.7%, P=0.012), 복통(64.1% vs. 90.7%, P=0.004), 혈변(10.3% vs. 46.5%, P=0.001)이 동반된 경우는 적었다. E. coli 장염 환자의 84.6%는 발열 기간이 3일 이하이었으나 살모넬라증 환자의 55.8%는 열이 4일 이상 지속되었다 ( P0.001). ESR (28 mm/hr vs. 15 mm/hr, P0.001)과 CRP (5.92 mg/dL vs. 1.78 mg/dL, P0.001) 모두 살모넬라증 환자에서 E. coli 장염 환자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다. Conclusions: 우리나라 지역사회 획득 급성 위장관염 환자 중 14%에서 E. coli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enteropathogenic E. coli가 가장 흔한 pathotype이었다. E. coli 장염의 임상 양상은 살모넬라증과 비교하여 경한 결과를 보였다.

Keywords: Escherichia coli, Gastroenteritis, Child